6주 연속 얼어붙은 강남 아파트값

  • 송고 2018.05.17 16:33
  • 수정 2018.05.17 16:33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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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 타깃 부동산 규제 정책 원인

강북은 안정세, 단기간내 급등 어려워

5월 둘째 주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5월 둘째 주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적용 이후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세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강남 4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1주일새 각각 0.06%, 0.05% 하락했다. 서초구는 0.02% 내렸으며, 지난 0.05% 하락했던 강동구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4구를 포함한 강남권 총 11개구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올랐다. 다만 최근까지 이어지던 일부 균형 맞추기 상승이 거의 멈춘 상태로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인접지 대비 저가 메리트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구로구를 제외하고는 전구에서 0.1%포인트 이하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면 강북 14개구 아파트 가격은 0.1%포인트 이하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주 대비로는 0.06%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내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누적된 공급물량이 상당한 가운데 금리 인상 및 보유세 개편 예고 등 정부의 규제 의지, 높아진 가격 수준에 대한 부담 및 가까운 미래에 아파트값 급등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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