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엑센트·클리오' 출시…경차·소형차 시장에 활기

  • 송고 2018.05.23 15:37
  • 수정 2018.05.23 15:37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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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스파크' 공개...6월부터 본격 판매

소형차 시장 르노삼성 클리오·현대차 엑센트 신형 판매

더 뉴 스파크의 새로운 광고 모델 구혜선씨와 카허 카젬 사장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지엠

더 뉴 스파크의 새로운 광고 모델 구혜선씨와 카허 카젬 사장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지엠

경차와 소형차 시장에 ‘더 뉴 스파크’, ‘르노 클리오’, ‘엑센트’ 신차가 출시되면서 그 동안 소형 SUV 인기에 밀려 주춤했던 국내 경차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날 경차 ‘더 뉴 스파크’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공식 판매는 오는 6월부터다.

이날 선보인 ‘더 뉴 스파크’는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부분 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안전, 편의 사양이 기존 모델 보다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신형 스파크는 미스틱 와인(Mystic Wine), 캐리비안 블루(Caribbean Blue), 팝 오렌지(Pop Orange) 등 감각적인 새 외장 색상을 포함해 총 9종의 컬러로 구성됐다.

한국지엠은 올 하반기 고객이 직접 외관 디자인 요소를 선택할 수 있는 더 뉴 스파크의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후드와 도어 및 휀더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의 데칼을 옵션으로 제공함에 따라 휠을 비롯한 차량 액세서리를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아울러 더 뉴 스파크에는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고 동급 유일의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시스템을 통해 전후방뿐만 아니라 측면의 사고 위험까지 감지하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급제동 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4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와 전복위험 제어시스템을 통합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기능까지 전 모델 기본으로 제공한다.

더 뉴 스파크는 초고장력 강판 및 고장력 강판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73%로 끌어 올려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 8에어백을 탑재했다.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약 20만원 인하된 수동변속기 기준 972만~1290만원으로 책정했다. 자동변속기를 추가할 경우 180만원이 더해져 사실상 1152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는 지난 2일 4도어 모델인 ‘엑센트’와 5도어 모델인 ‘엑센트 위트’로 구성된 가성비가 뛰어난 소형차 ‘2018 엑센트’를 출시했다.

2018 엑센트’의 판매가격은 4도어 모델 1.4 가솔린 1159만~1751만원 △1.6 디젤 1469만~2079만원, 5도어 모델 △1.4 가솔린 1422만~1766만원 △1.6 디젤 1760만~2094만원이다.

엑센트는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4도어 모델에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한 ‘스마트 스페셜’ 트림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스페셜 트림은 인조가죽 시트, 도어 센터트림, 센터 콘솔 등 고급화 내장,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등 멀티미디어 사양, 미세먼지 포집 성능을 강화한 마이크로 에어필터 등을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모든 트림에 방향지시등 내장 아웃사이드 미러를 기본화하고 신규 컬러 ‘갤럭틱 그레이’를 추가해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소형차 클리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클리오를 월 1000대 정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8000여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약 1400만대 이상 판매된 소형차로, 유럽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는 젠(ZEN)과 인텐스(INTENS)등 두 종류의 트림으로 출시했고, 판매가격은 젠이 1990만원, 인텐스는 232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의 경쟁모델로 현대차 엑센트가 아닌 토요타 프리우스C, 푸조 208, 시트로엥 DS3 등 수입차를 정조준 했다. 클리오는 르노삼성의 태풍 엠블럼이 아닌 르노의 다이아몬드형 ‘로장쥬’ 엠블럼을 달았기 때문에 국내 고객에게 수입차 이미지를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클리오를 통해 수입 소형 시장에서 점유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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