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출국 전 사가는 선물 '홍삼정'

  • 송고 2018.05.23 17:29
  • 수정 2018.05.23 17:2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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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부는 웰빙 트렌드가 인기 비결

日 돌김, 동남아 허니버터아몬드 선호

[사진=신세계면세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이 출국 전 사가는 식품으로 '홍삼정'이 꼽혔다.

23일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은 국적별 인기 식품을 발표했다.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마지막에 사는 식품으로 홍삼을 선호했으며, 일본은 돌김, 동남아는 허니버터아몬드로 조사됐다.

공항 식품매장은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마지막 쇼핑을 즐기는 곳이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맥심드파리(Maxim’s de Paris)', '피코크' 등 다른 면세점에서 볼 수 없었던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5월까지 조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의 최고 인기 식품은 '홍삼정'이 차지했다. 2016년 최고 인기 식품이었던 허니버터아몬드는 5위 밖으로 밀렸다. 이는 중국에 부는 웰빙 트렌드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인들의 김에 대한 사랑은 변함 없다. 와사비 맛, 불고기 맛 등 다양한 맛의 김 스낵 세트 구성품이 1위이며 돌김은 크기별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한 동남아인들은 달콤하고 고소한 맛 식품을 선호했다. 1위와 2위는 허니버터 아몬드, 허니버터 견과류가 차지했으며 홍삼에 이어 브라우니, 바나나 우유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공항은 그 나라를 기억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관문이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회상시키는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015년 9월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 문을 연 이래 올해 1월부터 제2터미널점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샤넬, 에르메스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부터 라인, 카카오 등 캐릭터까지 차별화 된 브랜드와 상품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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