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청년채용 '독려'

  • 송고 2018.05.28 20:00
  • 수정 2018.05.28 18:16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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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은행권 "포용적 금융 등 정부 금융 정책방향 공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8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개최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자율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8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개최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자율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대표들을 만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포용적 금융이라는 정책 기조에서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과 청년채용 등을 독려한 것이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정부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정책 및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날 오후 최종구 위원장을 초청한 은행장 간담회를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 위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수출입·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뱅크·카카오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대표 등 사원기관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하여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태영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생산적·포용적 금융 등 정부의 금융 정책방향에 크게 공감한다"며서 "은행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 수행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화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은행권이 사회적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청년채용 확대 노력 등에 대해 감사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희망퇴직 활성화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참석자들은 은행의 경영효율성 제고, 청년채용 확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여러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한 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포용적금융 정책 기조에 따라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융지주사들을 중심으로 보육 시설 확충에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KB금융 유아교육 및 초등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신한금융도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해 3년간 240억원을 투입한다. 하나금융도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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