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은행권 "포용적 금융 등 정부 금융 정책방향 공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대표들을 만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포용적 금융이라는 정책 기조에서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과 청년채용 등을 독려한 것이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정부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정책 및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날 오후 최종구 위원장을 초청한 은행장 간담회를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 위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수출입·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뱅크·카카오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대표 등 사원기관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하여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태영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생산적·포용적 금융 등 정부의 금융 정책방향에 크게 공감한다"며서 "은행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 수행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화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은행권이 사회적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청년채용 확대 노력 등에 대해 감사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희망퇴직 활성화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참석자들은 은행의 경영효율성 제고, 청년채용 확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여러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한 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포용적금융 정책 기조에 따라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융지주사들을 중심으로 보육 시설 확충에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KB금융 유아교육 및 초등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신한금융도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해 3년간 240억원을 투입한다. 하나금융도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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