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러시아 월드컵 특수 잡는다"

  • 송고 2018.06.11 14:37
  • 수정 2018.06.11 14:3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 url
    복사

러시아 월드컵 앞두고 게임사 축구게임 출시· 대규모 업데이트 단행

피파온라인4 PC방 점유율 2계단 상승·사커스피리츠 구글 매출 100위권 안착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업계는 월드컵 시즌에 발맞춰 신작 축구게임을 대거 발표하고 기존 축구게임들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월드컵 특수 효과를 노리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시즌에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를 선보인 넥슨은 피파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하며 월드컵 특수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피파 월드컵 모드는 32개 본선 진출국을 선택해 실제 월드컵처럼 경기를 진행하는 모드로 32강 조별 예선부터 16강 토너먼트, 우승까지 경험하는 VS COM 모드와 16강전부터 시작해 다른 유저와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진행히 4승시 대회에서 우승하는 VS 유저 모드 등으로 이뤄졌다.

피파 월드컵 모드 출시 전 온라인게임 순위 6위를 달리던 피파온라인4는 현재(11일 기준) PC방 점유율 3.79%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피파온라인4는 월드컵 경기 일정에 맞춰 승부예측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별로 진행되는 1~4개 매치에 대한 승부를 예측하며 16강과 4강 진출팀을 맞히면 해당 팀이 속한 조의 브론즈 선수팩과 실버 선수팩을 각각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8강과 결승 진출팀을 맞히면 최대 3000만BP를 얻을 수 있는 행운의 BP카드를 제공한다.


컴투스는 브라질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출시했던 축구 카드 RPG '사커스피리츠'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캐릭터의 7가지 모션 및 대사가 담긴 라이브 스킨을 도입했다. 또한 신규 유저의 게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가이드 미션이 추가됐으며 상세해진 튜토리얼과 신규 보상 강화로 신규 유저도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300위권에 머물던 사커스피리츠는 업데이트 진행 이후 구글 매출 61위, 애플 매출 83위 등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블루홀 자회사 블루홀피닉스도 모바일 캐주얼 축구게임 월드사커킹을 선보여 월드컵 기간 유저들을 공략한다.

월드사커킹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축구의 복잡한 규칙을 단순화 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시즌에 힘입어 축구게임 매출이 상승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앞다퉈 축구게임을 출시하고 기존에 출시된 게임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를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