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Mid 200' 25일 공개…코스닥 시총 64%

  • 송고 2018.06.11 16:02
  • 수정 2018.06.12 10:52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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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지수 편입 종목 제외…시총 상위 200종목 최종 선정

통합 중소형지수인 'KRX Mid 200'이 25일 공개된다. 이 지수의 전체 시가총액에서 코스닥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달한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우량 중형주로 구성된 'KRX Mid 200'을 개발해 오는 25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중형주의 순환상승 기대와 코스피 및 코스닥의 균형편성 통합지수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출시됐다.

통합 대형주 지수인 'KRX 300'에 이어 중형주 상품용 지수로서 개발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보통주 가운데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이 가능한 종목을 대상으로 1차 선정한다.

시장규모, 유동성, 재무요건 등을 추가적으로 적용한 우량종목을 2차로 선별한다.

다만 'KRX 300' 지수 편입 종목은 제외되며 잔여 종목 중 산업별 구분 없이 시총 상위 200종목을 최종 선정한다.

200종목 중 코스피는 67종목(전체의 34%), 코스닥은 133종목(66%)으로 구성된다.

시총 비중은 코스닥 64.4%, 코스피 35.6%로 코스닥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산업군별로 보면 헬스케어(44개)가 25.5%로 가장 높다. 이어 IT·통신(24.6%), 산업재(13.7%) 순이다.

종목별 평균 시총은 약 4000억원이다. 종목의 80%인 158종목이 2000~5000억원 사이에 분포된다.

코스닥에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은 '우량 중형주'가 많이 분포돼 코스닥 시총 비중이 높다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이 지수의 정기변경은 'KRX 300'과 동일하게 매년 6월과 12월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 Mid 200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중형주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는 국내 주식시장의 균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중형주 상품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투자자의 다양한 상품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 지수를 활용해 향후 다양한 상장지수상품(ETP), 펀드 등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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