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모바일게임, 하반기 '허리케인' 예고

  • 송고 2018.06.12 14:02
  • 수정 2018.06.12 14:4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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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부터 흥행 감지되는 MMORPG 대작들…모바일게임 시장 패권 대결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리니지M의 1위 자리를 두고 쟁탈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탈리온, 이카루스M 등 쟁쟁한 MMORPG 대작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위 자리를 수성해온 리니지M을 위협할 MMORPG 신규작들이 대거 출시돼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모바일 MMORPG 열풍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MMORPG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면서 게임사들은 MMORPG에 차별화된 요소를 대거 탑재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대표작은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다.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영화 같은 컷신과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을 담아냈으며 세력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지역 점령전 등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협 게임에서 벌어지는 현란한 경공술과 세력 대결 및 전투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내달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이카루스M은 모바일 MMORPG 최초로 창공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전투를 비롯해 펠로우 시스템 등 이카루스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최적화해 원작의 탄탄한 게임성을 계승했다.

전장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펠로우는 게임 내 필드에 존재하는 모든 몬스터를 미니게임 방식으로 획득, 레이싱 콘텐츠 참여도 가능해 전투 외적인 재미도 선사한다. 총 5개의 클래스와 클래스별 스킬 연계 시스템 및 콘솔게임 급의 호쾌한 전투 액션 등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이카루스M은 오늘 7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카루스M은 사전예약자 수 50만명을 돌파했으며 공식 카페 가입자수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이 하반기 출시할 탈리온은 로열블러드에 이은 또 하나의 게임빌 MMORPG 기대작으로 PC급 전투 시스템이 돋보이는 블록버스터다.

모바일 환경에서 점프, 구르기 등 컨트롤을 강화해 다른 MMORPG와 차별점을 두었으며 360도 자유롭게 시점 조절이 가능한 Full 3D View로 하늘까지 보이는 오픈 필드를 구현해냈다.

게임 시작 시 두 연맹 중 한 곳을 택해 캐릭터를 생성, 게임 시작부터 연맹 간의 대립 구도로 게임이 진행된다. RvR에 특화된 다양한 엔드 콘텐츠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지난 5월 진행한 글로벌 CBT 당시 국내 및 해외 유저들로부터 게임 퀄리티와 콘텐츠 등에 대해 호평을 받았으며 앞으로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게임성을 업그레이드해 하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한 신작 게임들 가운데 어떤 게임이 모바일 시장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작 MMORPG의 출시가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대표 MMORPG 게임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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