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서울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 송고 2018.06.13 00:01
  • 수정 2018.06.12 16:2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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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아파트 매매값 16.35% 상승 '1위'

토지 거래량, 송파구 1만90건 '최다'

송파구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 양지영R&C연구소가 아파트 매매값과 토지 거래량, 아파트 거래량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16.35%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이 평균 7.9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다음으로 강남구가 13.19%, 강동구 11.81%, 광진구 11.1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송파구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성남시 분당구(16.67%) 다음으로 두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토지 거래량도 송파구가 가장 높았다.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올해(1~4월) 토지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이 13만4898건이 거래된 가운데 송파구가 1만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가 9057건, 은평구 7872건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의 최근 1년간 토지 거래량에서는 3만2090건으로 강서구(3만6835건) 다음으로 두번째 높았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서는 노원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7312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노원구로 1만1839건이다. 다음으로는 송파구로 9002건이 거래됐다. 이어 강서구 7448건, 강동구 7030건, 성북구 671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지영 소장은 "최근 정부 규제 등 리스크가 있지만 송파구는 지하철9호선을 비롯해 재건축과 뉴타운 등 재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 장기적을 성장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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