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선박, 美서부 연안서 해상 조난자 2명 구조

  • 송고 2018.06.13 11:01
  • 수정 2018.06.13 14:0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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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방콕호 73분 만에 구조작전 완료

"평소 정기적 비상대응훈련 철저"

현대 방콕호가 조난된 보트를 발견하고 구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현대상선

현대 방콕호가 조난된 보트를 발견하고 구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현대상선

현대상선은 현대 방콕호가 미국 서안에서 해상 조난자 2명을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난당한 배는 미국 국적의 'ANNE(OCEAN ROW BOAT)호'로 현대 방콕호 선장과 선원들은 12일(현지시간 11일 오후 4시 25분) LA항에 도착, 미국 해안경비대(USCG)에 인계했다.

현대 방콕호가 'SOS'를 수신한 지 73분 만에 구조작전은 끝났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구조 활동으로 입항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악천후 속에서 조난자를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정기적으로 수행해온 비상대응훈련에 철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 방콕호는 램차방(태국)→바리어붕따우(베트남)→카오슝→부산→로스엔젤레스→오클랜드→부산→카오슝→홍콩을 경유하는 68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23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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