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네오폴 글로벌 생산 능력 연간 4만톤 늘린다

  • 송고 2018.06.15 11:38
  • 수정 2018.06.15 11:3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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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수요 요구에 부응

울산 공장서 회색 EPS 네오폴로 전환 생산

친환경 고성능 단열재인 네오폴. ⓒ바스프

친환경 고성능 단열재인 네오폴. ⓒ바스프

바스프가 친환경 고성능 단열재인 네오폴(Neopor®) 연간 생산능력을 늘린다. 이에 따라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티로폴은 보다 우수한 단열 성능의 네오폴로 모두 전환, 생산될 예정이다.

바스프는 독일 루드빅스하펜과 한국 울산 생산공장에서 친환경 고성능 단열재인 네오폴 (특수 그라파이트인 흑연을 함유한 회색 발포폴리스티렌) 생산능력을 연간 총 4만톤 증가시킨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4분기까지 각 공장의 모든 조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폴은 친환경 효율적인 단열 보드로 가공돼 신축 및 개축 건물의 난방 에너지를 실제적으로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루드빅스하펜 공장은 여러 차례에 걸친 공정개선 작업을 통해 연간 20만톤의 네오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발포폴리스티렌(EPS) 연간 총 생산 능력은 2만톤이 증가돼 총 46만톤에 이르게 된다.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색 스티로폴은 보다 우수한 단열 성능을 갖춘 회색 네오폴로 2018년 말까지 모두 전환돼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네오폴 생산량은 8.5만톤에 이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스프는 아시아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회색 단열재에 대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네오폴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바스프는 1998년 네오폴 출시 이래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흑연이 함유된 네오폴 단열 보드는 기존 스티로폴 제품에 비해 우수한 단열 성능을 제공한다. 밀도가 낮은 네오폴은 보다 가벼운 보드로 가공될 수 있어 건축 효율성을 증가할 뿐만 아니라 원료 사용량 또한 절약할 수 있다.

바스프의 스티레닉 폼 사업부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 본부장인 클라우스 리이스(Dr. Klaus Ries) 박사는 "바스프는 기후 보호 및 자원 보존과 관련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 더욱 발전된 제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단열과 함께 최적화된 건축물 설비 및 대체 에너지원의 적절한 사용으로 이 같은 에너지 소비를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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