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재점화에 원·달러 환율 또 상승…1100원대

  • 송고 2018.06.19 10:35
  • 수정 2018.06.19 10:3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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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이 연일 보복관세 언급하며 갈등 수위 높여

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오른 1105.3원에 거래되고 있다. ⓒEBN

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오른 1105.3원에 거래되고 있다. ⓒEBN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웃돌았다.

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오른 110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당 1104.4원에 개장한 뒤 줄곧 1100원대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연일 보복관세를 언급하며 갈등 수위를 높이는 것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 중국산 제품 총 1102개 품목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고 이에 중국 정부도 동등한 규모의 보복조치에 나선다고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린다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들을 알아보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양국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 약세도 두드러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100엔당 1003.8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9.68원)보다 4.1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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