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8월20~26일 금강산서 개최

  • 송고 2018.06.22 19:35
  • 수정 2018.06.22 19:3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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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북적십자회담서 합의…남북 각 100명 규모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이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이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22일 남북 적십자대표단은 금강산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오는 8월 상봉행사 개최에 합의했다.

상봉행사는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며 남북 각 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생사확인의뢰서는 7월 3일까지, 회보서는 7월 25일까지, 최종명단은 8월 4일 교환하기로 했다.

행사 준비를 위한 남측 시설점검단은 이달 27일부터 파견된다. 이후 남측 선발대가 상봉 시작 5일 전에 먼저 출발해 사전 준비를 한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류재필 통일부 국장, 북측에서는 한상출·김영철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남북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전체회의를 한 데 이어 오전 11시 45분부터 1시간여 동안 수석대표 접촉을 한 차례 진행했고 오후 3시5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40분간 1차 대표접촉을 가졌다.

이어 오후 5시 45분부터 오후 6시 7분까지 22분간 공동보도문 조율을 위한 2차 대표접촉을 진행했고 오후 7시15분 종결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오후 1시 25분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 일정 등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담은 A4용지 2장 분량의 합의서 초안을 교환한 뒤 의견을 조율해왔으며 상봉행사 일정 등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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