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통 이어받은 이현준 시멘트협회장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 송고 2018.06.24 17:46
  • 수정 2018.06.24 19:3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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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출신 황동철 29대 협회장 이어 신임 협회장에 취임

이현준 쌍용양회 대표, 대표 시멘트사로 업계 현안 해결

이현준 쌍용양회 대표<사진>가 황동철 전 협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시멘트협회를 새롭게 이끈다.

한국시멘트협회가 지난 15일 임시 총회를 열고 이현준 쌍용양회 대표를 제30대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현준 신임 협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쌍용양회에 입사했다. 이후 경영기획, 물류, 생산공장, 법무, 홍보, 감사 등 사내 주요 부문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해 12월 대표집행임원에 선임됐다.

황동철 전 협회장에 자리를 이어받은 이현준 회장은 업계에선 최근 국내 시멘트업계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새롭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쌍용양회의 비시멘트사업 부문은 매각하고, 시멘트 관련 계열회사는 합병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슬래그시멘트 사업의 확대와 노후 설비의 개체, 폐열발전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왔다.

이에 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협회의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 이현준 협회장이 대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적극적인 소통으로 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현준 신임 시멘트협회장은 앞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업계의 협력과 상생 발전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멘트업계가 재도약하고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적극 앞장서면서 국민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시멘트업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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