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한국산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도전 "MS 뛰어 넘는다"

  • 송고 2018.07.03 14:40
  • 수정 2018.07.03 14:39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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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기술 혁신 담은 하이파이브 아키텍처 첫 발표

티맥스OS, 호환 레이어드 자체 기술 통해 개발

존 윤(John Yun) 티맥스 글로벌 CTO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티맥스데이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EBN

존 윤(John Yun) 티맥스 글로벌 CTO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티맥스데이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EBN


한국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주하고 있는 PC용 운영체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이사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티맥스데이 2018에서 "노키아, 모토로라를 보면 알 수 있듯 세상에 영원한 1위는 없다"며 "도전과 창조를 거쳐 기술혁신을 통해 IT 기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를 주도해 미래를 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티맥스는 기존과 차별화된 티맥스만의 시스템 SW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갈 SW 기술의 혁신을 담은 하이파이브 아키텍처(Hi-5 Architecture)를 처음 공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존 윤(John Yun) 티맥스 글로벌 CTO는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50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8만1000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혁신적인 SW 기술을 토대로 티맥스가 꿈만 같은 1인당 GDP 8만불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빅데이터 빨리 처리하고 가치를 뽑아내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린다"며 "하지만 클라우드 시장은 각 기업별로 수많은 IT 신기술과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들이 혼재돼 기업들이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합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 윤 CTO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티맥스가 선보인 것이 5계층으로 구성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미래지향적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라고 말했다.

티맥스는 새롭게 공개하는 하이파이브 솔루션이 MS가 넘지 못한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CTO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지식 초연결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MS는 리눅스와 연계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며 "이 때문에 기업들이 리눅스와 연계하기 위해 엄청난 자원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따로 구축해야 하는데 티맥스의 OS는 그 한계점을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이어 "MS를 넘어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기능적으로 모든 기기의 초연결 시대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티맥스OS는 아키텍처를 최적화해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호환 레이어도 자체 기술로 다시 개발함으로써 MS윈도우 기반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도 별다른 수정과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티맥스는 MS의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보안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윤 CTO는 "작년에 MS가 랜섬웨어로 기업에 손실을 준 규모가 77조원"이라며 "우리는 보안분에 신경을 써 콘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OS를 만들어 외부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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