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6월 10억1800만불 수주…누적수주 1위

  • 송고 2018.07.06 10:20
  • 수정 2018.07.06 12:2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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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수주금액 94억8300만달러 전세계 1위

유조선 가파른 상승…컨선 상승·LNG선 여전히 정체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10억18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8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월별·누적수주금액 기준으로 1위에 오른 한국은 지난달 중국에 뒤처졌으나 올해 들어 지난 6개월간 누적수주금액은 94억8300만달러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2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10억1800만달러(52만7103CGT) 규모의 선박 18척을 수주했다.

중국은 12억1000만달러(57만683CGT) 규모의 선박 37척을 수주하며 6월 한 달간 수주금액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한 일본은 지난달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하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이를 포함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지난 6개월간 94억8300만달러(115척, 496만197CGT)의 수주실적으로 올해 누적 수주금액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중국은 89억6300만달러(203척, 438만5910CGT)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에도 밀린 일본은 25억4400만달러(58척, 148만104CGT)에 그쳤다.

한국은 글로벌 조선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올 상반기 LNG선과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박들을 집중수주하며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바닥을 찍고 선박가격이 서서히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VLCC가 지난달 5월 대비 150만달러 상승한 885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원유운반선인 수에즈막스가 5900만달러, 아프라막스가 4700만달러로 5월 대비 각각 150만달러, 100만달러 상승했다.

컨테이너선 시장 역시 가격상승이 이뤄졌으나 LNG선의 선가는 여전히 1억80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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