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오피스텔 5000여실 분양

  • 송고 2018.07.10 08:53
  • 수정 2018.07.10 08:51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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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례·동탄2·삼송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중심 물량 집중

서울의 한 오피스텔 단지ⓒEBN

서울의 한 오피스텔 단지ⓒEBN

여름철 오피스텔 신규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일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올 7~8월 전국적으로 5020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공급된 분양 물량(1만4234실)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인데다 지난 2013년 7~8월 분양 물량(3679실)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815실 △경기 3456실 △인천 582실 △강원 138실 등 수도권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위례신도시와 삼송지구, 동탄2신도시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계획돼 있다.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올 1~6월까지 인터넷 청약을 받은 40개 단지 중 13개 단지가 모집실을 채웠다. 마감된 단지들의 대부분이 광교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분당신도시, 고양 삼송지구, 송도국제도시, 평촌신도시 등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택지지구에 집중돼 있다.

실제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된 '삼송 더샵'은 318실 모집에 3352명이 몰리며 10.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오피스텔도 420실 모집에 1783명이 몰리며 4.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규제로 아파트 청약성적이 우수한 지역이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여름철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대체적으로 청약성적이 좋았던 인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신규분양을 앞둔 주요 오피스텔은 △더케렌시아 300 △힐스테이트 중동 △강남 루덴스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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