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업계 '꿈틀'…CMA CGM·하팍로이드 합병설

  • 송고 2018.07.11 06:00
  • 수정 2018.07.11 08:1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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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만TEU 규모 해운공룡 탄생?…하팍로이드 합병으로 머스크 '위협'

CMA-C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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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의 해운업체인 프랑스 CMA CGM이 5위의 독일 하팍로이드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두 회사는 일단 합병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11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한 소식통은 글로벌 3위인 프랑스 CMA CGM이 5위인 독일 하팍로이드의 주식 매입으로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전하면서,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합병설과 함께 CMA CGM의 주가도 장중 한때 큰 폭 상승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합병과 관련해 각사는 뜬소문에 불과하다며 인수합병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업계는 전 세계 해운사들이 무서운 속도로 '몸집불리기'에 나서는 과정에서 이같은 합병설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실제 CMA CGM의 하팍로이드 합병이 가시화될 경우 덴마크 머스크라인(Maersk Line)을 위협할 세계 최대 해운공룡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이 합병을 성사시킬 경우 약 424만TEU의 선복량을 보유하며 머스크를 제치고 전세계 1위로 올라선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하팍로이드는 자사의 합병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머스크 내부에는 긴장감이 떠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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