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코스피 상장 작업 본격화

  • 송고 2018.07.12 06:00
  • 수정 2018.07.12 08:48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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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조5000억원~3조원 추산... 2014년 IPO 도전 이후 재추진

안마의자 시장 선두업체 바디프랜드가 코스피 상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디브랜드는 지난 5월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중이다.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상장 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바디프랜드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대어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바디프랜드의 시가총액을 2조5000억원~3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4년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IPO를 추진했으나 사모펀드가 지분을 인수하며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정수기,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 판매 및 렌탈사업을 확장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안마의자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785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지난해 4130억원으로 4년 사이 5배 이상 성장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IPO 관련 내용은 최대주주(VIG파트너스)와 상장 주관사들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상장 예비심사 신청 등 본격적으로 IPO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상근감사·사내이사·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의 건 등을 의결했다.

보통주에 대해 5대1 액면분할도 결의했다. 액면분할 후 주식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지며 총 발행 주식 수는 1573만7648주에서 7868만8240주로 다섯 배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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