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싱가포르 '스마트시티' 아세안 공동진출 협력

  • 송고 2018.07.12 11:00
  • 수정 2018.07.12 06:4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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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싱가포르 순방 계기 중견기업 '비즈니스 파트너십'

현지진출 우리기업 및 글로벌 기업 손잡고 일자리 상생협력

KOTRA(코트라)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2일 싱가포르에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싱가포르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신남방정책에 맞춰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한국 및 싱가포르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통해 상생협력도 모색했다.

KOTRA는 싱가포르 중소기업 해외진출 및 스타트업 육성을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와 MOU를 맺었다. 스마트시티 분야 상호 업무협력 및 아세안 제3국 공동진출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비즈니스 상담회 행사에서스마트기술, 기계·장비, 소비재, 프랜차이즈 등 동남아 진출 유망 분야의 우리 중소중견기업 35개사와 싱가포르 및 인근국 유망 바이어 90개사가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업체 테크로스 최정현 법인장은 "싱가포르는 말라카 해협을 지나는 해상물류 중심지로 글로벌 선주사가 밀집해 있어 향후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분해 방식의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 수주 활동을 적극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천연 발효숙성 고체샴푸바 제조기업 모담코리아 고은주 대표는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인근국가 진출을 위한 허브 지역"이라며 "한국 화장품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고용부·산업부·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취업박람회에서는 신남방정책 지향점인 사람(People)·상생번영(Prosperity) 정신을 살려 청년 취업뿐만 아니라 현지진출 기업이 필요한 싱가포르 구직자의 취업기회도 제공했다.

이 외에 KOTRA는 싱가포르 중소기업 해외 진출 및 스타트업 육성을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싱가포르는 자체 시장규모는 작지만 스마트기술, 물류·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동남아 허브로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아세안 진출 거점"이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활용해 해외 취업사업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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