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금융 '리딩뱅크' 농협은행…대출 라인업 보니

  • 송고 2018.07.12 09:30
  • 수정 2018.07.12 09:29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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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농업관련 대출 상품, '범용'부터 '특화'까지

"농협은행, 특수성…농업 대한 관심·고민 쏟은 결과"

NH농협은행이 농업 분야 금융에서만큼은 '리딩뱅크'로 부각되고 있다.ⓒ연합뉴스

NH농협은행이 농업 분야 금융에서만큼은 '리딩뱅크'로 부각되고 있다.ⓒ연합뉴스

NH농협은행이 농업 분야 금융에서만큼은 '리딩뱅크'로 부각되고 있다. 농협은행의 대출 상품은 범용적인 상품부터 일부에만 해당하는 특화된 상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농업 관련 금융에서만큼은 끝없이 고민하고 고민을 실행에 옮긴 결과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농업과 관련된 범용성을 띈 대출상품부터 일부 집단을 타켓으로 하는 특화된 대출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우선 '행복채움농식품기업성공대출'은 범용성을 띈 대출 상품이다. 농식품기업과 농업인에 대해서 대출을 해준다.

해당 대출 상품에서 한 발짝 나아간 상품이 '농식품기업론'으로 볼 수 있다. 대상은 먼저 농식품기업이다. 농식품기업은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의한 161개 농식품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다. 또한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일정한 규모 이상의 농업을 경영하는 농업인과, 농업인이 되려는 사람이 대상이다.

범용성에서 벗어나 특화된 대출 상품도 있다. 'NH일자리·창업농식품기업 우대대출'은 앞의 두 상품과는 달리 조금 더 대상자를 좁혔다. 농식품기업 중 5년 이내 창업한 기업이나 일자리창출(고용증대) 우수기업이 대상이 된다. 농업인 중 5년 이내 귀농인과 농업분야 성실실패자로서 재기지원 재창업자는 해당 상품을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기존에 농식품 유통 등에 대한 대출 상품은 많았지만 농식품제조업 쪽으로는 대출 상품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농협은 농식품기업 중 제조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나 농업인 중 사업자등록증 소지자에 대해서 'NH농식품제조업론'을 통해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우대되는 사항은 거래실적, 우량등급 여부, 농식품기업상, 농과고, 대학교 졸업자다. 또 국내 농산물 사용기업도 우대가 된다. 이처럼 농협은행이 점점 더 특화된 상품을 내놓는 것은 농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고민에 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농업 관련 상품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한 번 더 고민하게 된다"며 "고객들의 니즈도 반영하지만 농협은행은 농업인들이 잘되는 방향으로 항상 촉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올해 5월 말 기준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 잔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여신액의 193조6954억원의 10.3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5년간의 여신 잔액 자료를 살펴보면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말 12조9485억원(전체 154조902억원 중 8.4%) △2015년 말 15조2888억원(전체 167조3791억원 중 9.13%) △2016년 말 17조6547억원(전체 183조753억원 중 9.64%) △2017년 말 19조3198억원(전체 191조6976억원 중 1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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