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최고 기업…목표가 34만5000원-KB증권

  • 송고 2018.07.12 08:44
  • 수정 2018.07.12 08:4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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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스판덱스 분야의 최고 기업이라며 목표주가 3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백영찬 연구원은 "분할 이후 재 상장되는 효성티앤씨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PBR-ROE 모델을 통해 산출됐으며 올해 예상 실적기준 Implied PER 13배, PBR 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티앤씨는 올해 피어(Peer) 기업 대비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주력 품목인 스판덱스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PBR 2배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올해 1월 3일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의결했다. 6월 1일 기준으로 존속법인은 효성이며 신설법인으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으로 각각 분할됐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은 오는 13일이다.

백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주력 제품은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원사로 기타사업으로 무역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스판덱스는 지난 10년 간 연평균 수요는 7% 내외였으나 최근 스포츠의류(요가복·래깅스 등) 수요 확대와 성인용 기저귀 시장의 증가로 인해 향후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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