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회의 개최

  • 송고 2018.07.12 09:02
  • 수정 2018.07.12 10:2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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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에 대한 증선위 5번째 회의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감리위원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EBN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감리위원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EBN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다.

금융위는 증선위가 이날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임시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에 대한 증선위의 5번째 회의다.

증선위는 지난 4일 정례회의 후 임시회의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18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결론을 내기 위해 임시회의를 열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증선위는 지난달 20일 3차 심의 후 금융감독원에 감리조치안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금감원이 거부해 기존 감리조치안에 대한 의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2015년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표이사 해임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건의했다.

그러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후 2012~2014년 회계처리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금감원에 감리조치안 보완을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증선위가 고의보다는 중과실이나 과실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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