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급 개발계획 발표…여의도 글로벌 수변도시 건설
서울역~용산역 철로 덮고 쇼핑센터·공원 조성
서울시가 여의도를 통째로 재개발하고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 철로를 덮고 그 위에 쇼핑센터와 공원 등을 조성한다.
리콴유세계도시상 수상차 싱가포르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현지에서 “여의도를 통째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공원과 커뮤니티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 높이를 상향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이르면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은 또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 철로를 덮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단지와 쇼핑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로 상부 공간을 덮고 대학캠퍼스, 도서관, 병원을 건립한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 프로젝트와 비슷하게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전까지 부동산 개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모습과는 다르게 도시재생이 아니라 신도시급 개발 의지를 나타내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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