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첫 호텔 '레스케이프', 오픈 전부터 소방법 위반

  • 송고 2018.07.18 11:05
  • 수정 2018.07.18 11:0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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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콘셉트 구현 위해 소방시설에 인테리어 적용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에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에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첫 호텔인 '레스케이프'가 오픈 전부터 소방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에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의 7층 라이브러리의 일부 안전시설이 소방법 위반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재라는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라이브러리에 위치한 소화전과 비상구는 책꽂이와 책 모양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이다. 언뜻 보면 책장 사이로 문구가 보여 간과할 수 있다.

이 호텔 관할 소방서는 이날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당초 레스케이프 호텔은 오는 19일 그랜드 오픈이 예정됐으나, 이같은 논란이 제기되면서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오픈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시설관리팀과 인테리어팀 간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현재 소방법에 위배되지 않는 쪽으로 오픈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해명했다.

레스케이프는 정 부회장이 주도해 선보이는 국내 첫 프랑스 귀족풍의 부티크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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