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코웨이 지분 인수 검토 중"

  • 송고 2018.07.19 08:00
  • 수정 2018.07.19 08:14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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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은 코웨이 인수 추진설에 대해 "M&A 자문사를 선정해 코웨이 지분 인수를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웅진은 지난 1월 코웨이 인수설이 나오자 "자문사를 선정해 코웨이 지분 인수를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웅진이 인수하려는 코웨이 지분은 26.8%로 약 2조원 규모다. IB업계에서는 주가와 경영권까지 포함할 경우 코웨이의 매각금액을 약 3조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지난 1989년 정수기 사업을 시작한 웅진은 렌탈서비스를 고안해 새로운 사업모델로 만들었다. 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소비 문화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웅진은 지난 2012년 웅진코웨이를 MBK에 매각하며 5년간 렌탈사업을 중단했다.

웅진은 매각 당시 향후 5년 간 국내 정수기 사업과 코웨이가 진출한 해외국가 진출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競業)금지 조항을 맺으며 지난 5년 간 국내 시장 진출 제한을 받았다. 제한이 풀리자 웅진은 정수기사업에 재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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