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유니클로' GU, 롯데와 손잡고 한국 패션시장 진출

  • 송고 2018.07.19 15:57
  • 수정 2018.07.20 15:1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 url
    복사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사 9월14일 첫 매장 오픈

공식앱 및 온라인몰 선 출시, "오랫동안 준비"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 ‘GU 한국 런칭 기자 간담회’에서 GU 주요 상품을 착용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 ‘GU 한국 런칭 기자 간담회’에서 GU 주요 상품을 착용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GU 한국 런칭 기자 간담회’에서 유노키 오사무 GU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GU 한국 런칭 기자 간담회’에서 유노키 오사무 GU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론칭해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브랜드가 국내시장에 진출한다. 국내법인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롯데와 함께 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GU(지유)는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GU의 성장 전략과 한국 진출과 관련된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GU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론칭한 브랜드이다. 2013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오는 9월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다.

유노키 오사무 GU 대표이사 사장은 "런던과 도쿄에 위치한 R&D 센터의 연구에 기반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과 매장, 온라인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하는 차별화되는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7월 현재 일본 및 해외 시장에서 총 393개 매장을 운영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GU의 국내 첫 매장은 오는 9월14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420평 규모로 오픈한다.

남성, 여성 및 키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하며, ‘오버 사이즈 코트’와 ‘스키니 팬츠’ 등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감성을 반영해 특별 디자인한 상품들도 선보인다. 또한 매장 내에 컬러 및 메이크업 등 패션과 관련된 전문적인 연수를 받은 ‘GU 어드바이저’를 상시 배치, 고객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GU는 디지털 플랫폼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 오는 8월1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9월1일 온라인스토어를 오프라인 매장보다 먼저 오픈한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GU 브랜드 및 상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온라인스토어에서는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오사코 히로후미 에프알엘코리아 GU한국 사업책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한국 진출을 알리게 되어 대단히 기쁘며, 한국 소비자들의 감성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과 서비스로 한국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패션 감각이 뛰어난 고객들이 많은 한국은 GU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GU가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내 GU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분 구성은 패스트 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 참여하고 있다. GU와 유니클로 브랜드의 의류 등을 수입 및 판매하고 있다. 유니클로 점포 수는 183개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