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STX조선, LNG선 벌크캐리어 표준도면 개발 MOU

  • 송고 2018.07.20 14:55
  • 수정 2018.07.20 14:5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 url
    복사

추가조치 없이 IMO 환경규제 만족 기대

"기술적인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김창욱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왼쪽)과 최의걸 STX조선해양 기술부문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선급

김창욱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왼쪽)과 최의걸 STX조선해양 기술부문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선급

한국선급은 지난 18일 부산 본사에서 STX조선해양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벌크캐리어 선형 및 가스공급시스템의 표준도면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수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선급과 STX조선은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LNG 연료추진 벌크캐리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두 회사는 △화물 공간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예상 항로도 고려한 최적의 LNG 탱크 형식 및 설치 위치 △LNG 연료 엔진 형식 △연료준비실 위치 및 가스공급시스템 등의 설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 표준도면을 완성할 계획이다.

MOU를 통해 개발되는 LNG 연료추진 벌크캐리어는 다른 후처리 설비 설치 등의 추가 조치 없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및 질소산화물(NOx)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의걸 STX조선 기술부문장은 "이번 JDP를 통해 LNG선과 관련된 기술력을 확보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욱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은 "다년간의 LNG관련 연구개발과 LNG 연료추진선박 건조경험을 토대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이 되도록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