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실적 시즌…미중 무역전쟁 부담 여전
"미국, 160억 달러 규모 수입품에 추가 관세…코스피, 2260~2320"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018-07-22 00:01:00
▲ 이번 주(7.23~27) 코스피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픽사베이

이번 주(7.23~27) 코스피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범위를 2260~2320으로 내다봤다.

오는 23일 삼성전기, 24일 신한지주, 25일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26일 기업은행과 LG이노텍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2분기 전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4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4주전 대비 시장 전망치는 1.76% 하향 조정됐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전체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업종별 시장 전망치 흐름을 보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 중에 있으며 기계, 유통업 또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가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할 것"이라며 "4주전 대비 전망치가 .75% 상향 조정 중으로 이는 반도체 업황의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에 미국의 추가 관세발효는 하락 요인이라고 봤다. 미국은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할 예정이다. 2차 품목 리스트에는 냉장고, 반도체 장비, 사무용 기계 등 일부 소비재 및 IT 부품들이 포함됐다.

조 연구원은 "다만, 전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경제적 피해는 제한적"이라면서도 "추가 관세 인상 발효 이후 다음 달 2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인상 리스트 발표를 앞두고 있어 무역분쟁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코스피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 발효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달러 강세 기조로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부각되기에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및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내수 둔화 우려로 거시경제 동력 역시 밋밋할 전망"이라며 "원화 약세에 따른 IT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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