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소비자 지출 상위 앱…카카오톡·아자르·넷플릭스·유튜브

  • 송고 2018.07.25 10:11
  • 수정 2018.07.25 10:1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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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스트리밍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에 소비자 지출

한국 소비자 지출, 글로벌과 상반된 양상 보여

앱애니는 2분기 iOS 및 구글 플레이 합산 소비자 지출 상위 10개 앱(게임 제외)을 살펴본 결과 넷플릭스, 텐센트 비디오, 아이치이(iQIYI)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높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대표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으로 시작된 영상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확고히 자리를 잡은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의 2분기 iOS 및 구글 플레이 합산 소비자 지출 상위 10개 앱(게임 제외)을 살펴본 결과, 카카오톡, 아자르, 아만다, 정오의데이트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상위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로벌 트렌드와 같이 푹(Pooq),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스푼라디오, 멜론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소비자 지출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앱 경제에서 iOS 앱 스토어의 소비자 지출이 구글플레이보다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차이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는 구글플레이가 저가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기반으로 신흥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도 및 브라질과 같은 신흥 시장은 새로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을 발견하고 실험해보면서 다운로드 증가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모바일 앱 소비자 지출 양상은 글로벌 추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2018년 2분기에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에서 iOS 앱스토어보다 3배 이상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 2018년 2분기 구글 플레이 기준 전세계 소비자 지출액 점유율 증가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보여진다.

한국의 구글 플레이 사용자는 이번 분기에 iOS보다 2.5배 더 많이 앱을 다운로드(재설치 및 업데이트 제외)했으며, 이에 따라 지출 역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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