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매출액 4조7464억, 영업익 4383억…전년비 8%, 14% 증가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이 자체사업과 두산중공업, 인프라, 밥캣 등 계열사들의 완만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7464억원, 영업이익 438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9조540억원, 영업익은 7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22% 늘었다.
㈜두산의 2분기 자체사업의 매출은 7902억원, 영업익 6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5.9%, 0.3% 증가했다. 산업차량 부문(BG·Business Group), 모트롤BG, 연료전지BG 등의 사업 부문들의 성장세가 지속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334억원, 3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이후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연간 수주목표 6조9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6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총 16조5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2분기 매출액(2조1441억원)과 영업이익(2731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27% 증가했다.
회사의 상반기 중국 굴삭기 판매 대수는 총 1만1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며 지난해 한해 판매량(1만851대) 수준을 이미 달성했다. 지난해 8.3%였던 중국 굴삭기 시장 점유율은 6월 기준으로 10.6%까지 상승했으며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 역시 33%에서 40%로 늘었다.
두산밥캣도 견조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2분기 1조385억원의 매출과 1천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대비 각각 17%, 1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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