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올해 임단협 타결…22년 연속 무분규

  • 송고 2018.07.27 17:03
  • 수정 2018.07.27 17:0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 url
    복사

불투명한 경영환경 노사 공감대 형성 "새로운 도약"

여름휴가 보낸 뒤 임단협 조인식 체결 예정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27일 울산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상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27일 울산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상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했다.

현대미포 노조는 27일 울산 본사에서 '2018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두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253명 중 2172명(투표율 96.4%)이 투표해 1299명 찬성(59.8%)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24일 1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000원 별도), 명절귀향비, 생일축하금 등 단협 항목의 기본급화,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경영성과 달성 시 특별 격려금 50만원, 사내 근로복지기금 5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제도 및 조직체계 변경에 따라 임금의 정의, 조합원 범위 등 일부 단체협약 조항의 개정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하나 된 뜻을 모아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이번 타결로 지난 1997년 이후 22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가게 됐다.

노사는 2주간의 여름휴가를 보낸 뒤 한영석 사장과 조영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