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152만TEU…전년비 3.7%↑

  • 송고 2018.07.30 12:32
  • 수정 2018.07.30 15:3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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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3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물동량의 증가

"2018년 인천항 컨테이너 목표치인 330만TEU 달성에 최선"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물동량인 146만9495TEU 보다 3.7% 증가한 152만4200TEU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물동량은 78만2538TEU로 전체 물동량 중 51.3%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5만1448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72만 6871TEU로 전년 대비 4만 2634TEU 늘어났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 1247TEU, 3544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對중국 교역량이 89만 4112TEU로 전년 동기 대비 1.9%(1만 6621TEU) 증가했다. 對중국 수입에서 주요 증가품목은 전기기기류, 잡화, 기계류로 각각 5.2%, 4.6%, 19.8% 늘어났다.

對베트남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한 14만 8295TEU로 나타났다. 對베트남 수입에서 주요 증가품목은 목재류, 기계류, 잡화였으며, 수출에서 주요 증가품목은 차량 및 그 부품, 화학공업생산품, 기계류로 나타났다.

對태국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6만8097TEU로 나타났다. 對태국 수입에서 주요 증가품목은 목재류, 기계류이며, 수출에서 주요 증가품목은 화학공업생산품, 플라스틱·고무제품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품목을 보면 차량 및 부품이 1426천RT로 전년 동월 대비 59.0%(529천RT)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기기기류가 3686천RT로 9.5%(319천RT), 목재류 1087천RT로 34.9%(282천RT) 증가했다.

처리된 총 31개 품목 중에서 26개 품목이 물동량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RT(Revenue Tons)란 해상운임 청구기준이 되는 운임톤을 말하며, 운송화물에 대한 운임은 원칙적으로 중량톤과 용적톤 중에서 일반적으로 큰 것을 산정에 이용한다.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은 컨테이너 품목의 3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물동량의 완연한 증가와 수도권의 양호한 소비수요 등으로 풀이된다. 상반기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1377척이며, 척당 처리물동량은 평균 957TEU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하였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우리공사의 적극적인 화주·포트 마케팅 등의 노력으로 2018년 상반기 물동량이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도 기존 항로 물동량 증대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 마케팅 강화로 2018년 인천항 컨테이너 목표치인 330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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