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근본적 변화 無…S9 부진 극복 어려워-유진證

  • 송고 2018.08.10 08:56
  • 수정 2018.08.10 08:5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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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위한 과도기적 제품, 한계 뚜렷"

유진투자증권은 10일 갤럭시노트9에 대해 근본적 변화가 없다며 갤럭시S9의 부진을 극복할 수단이 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개최하고 '갤럭시노트9'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노트9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512GB 내장 메모리, 블루투스를 통해 리모콘 기능이 추가된 S-Pen 등을 탑재했다.

이승우·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9은 스피커, 메모리 용량(64GB→128GB), CPU, GPU 등 주요 하드웨어 스펙이 개선됐다"며 "자연어 인식 개선, 강화된 빅스비 2.0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전작 대비 발전했으나,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배터리 용량과 리모콘으로 업그레이드된 S-Pen"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언제나 그랬듯 갤럭시노트9은 아마도 현존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신제품으로서 여러 부분에서 성능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디자인 등 근본적인 변화보다는 주변 기기에 대한 약간의 성능 개선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제품이라는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 갤럭시S9의 부진을 돌려 세울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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