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부산시민…캠코 열린도서관서 '북캉스'

  • 송고 2018.08.13 18:39
  • 수정 2018.08.13 18:3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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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말 이후 이용고객 하루 200명…2배 이상 증가

캠코 열린도서관 개관 1년간 3만명 방문…"명소로 거듭"

캠코 열린도서관 전경.ⓒ캠코

캠코 열린도서관 전경.ⓒ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캠코 열린도서관'(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문현동 소재)에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부산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13일 캠코에 따르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올해 7월말 이후 캠코 열린도서관 이용고객은 하루 평균 200여명으로 이전 10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서관을 찾는 가족 단위 이용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하루 평균 10%였던 아동고객 방문비율과 아동도서 대출비율 역시 방학이 시작된 7월말 이후 2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캠코는 도서관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학·경제·역사·인문학·아동도서 등 이용고객이 선호하는 분야의 신간도서 7000권을 새롭게 추가하고 무료 와이파이와 셀프 책 소독기, 무인 도서반납함도 설치·운영 중이다. '캠코 북마루'라는 별도의 열람 공간을 마련해 도서관 이용고객이 부담 없이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캠코는 문창용 사장이 평소 강조하는 '개방'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자 지난해 7월 기존 캠코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었던 46층 사내도서관을 일반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3층으로 이전, 2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100평 규모의 캠코 열린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운영 중이다.

캠코 열린도서관을 개관한 이후 올해 7월말까지 1년간 약 3만명의 부산시민이 열린도서관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남주 캠코 경영본부장은 "캠코 열린도서관이 여름철 무더위를 해소하고 책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코 열린도서관을 통해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코 열린도서관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중이며, 도서 열람뿐만 아니라 대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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