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500억엔 규모 사무라이채권 발행 성공

  • 송고 2018.08.28 15:54
  • 수정 2018.08.28 15:5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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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 완화에 따른 견조한 투자수요 확인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은 일본시장에서 총 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사무라이채권의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0.23%(YSO+0.10%)다.

산업은행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고조되고 있는 신흥국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초저금리 환경 등에 따라 최근 증가한 일본 투자자의 한국물에 대한 관심을 적극 활용했다.

8월중 동경 로드쇼 실시 등 적극적인 대투자자 마케팅을 전개, 주요 일본 금융기관 및 아시아계 중앙은행의 투자 유치 등을 바탕으로 2014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개되고 있는 북한 관련 리스크 완화로 최근 일본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엔·달러스왑 베이시스의 개선세 등을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적기에 발행했다"며 "한국계 기관 역대 최저 3년 만기 사무라이채권을 YSO+10bp에 발행해 향후 한국계 기관의 엔화 조달을 위한 유리한 벤치마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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