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철강 휠에 상계관세 예비판정…4천300억원 규모

  • 송고 2018.08.29 13:13
  • 수정 2018.08.29 13:14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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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7일 상부부 최종판정..."중국과 무역 갈등"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철강 휠(steel wheel)에 대해 상계관세(CVD)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중국산 철강 휠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 결과, 저장 진구와 상하이 야타는 172.51%, 나머지 업체는 58.75∼172.51% 비율로 국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예비 판정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이 제품 수입업체들로부터 예비판정 비율대로 현금 보증금을 징수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철강 휠은 지난해 기준 3억8천800만달러(약 4천305억원) 규모로, 이번 조사 대상은 차량용 철제 휠, 원반, 튜브 없는 타이어용 테두리 등이다.

지난 3월 미국 기업들이 상계관세 조사를 요청한 이후 미 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정을 거쳐 이번에 상무부 예비판정이 나왔다.

상무부는 내년 1월 7일 이번 조사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릴 계획이며 이후 ITC의 내년 2월 21일 최종판정을 거쳐 상계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 광범위한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 관세를 예고하는 등 심한 무역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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