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캄, 충청지역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 구축

  • 송고 2018.08.30 09:44
  • 수정 2018.08.30 09:4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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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음성·옥천 전력 공급…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레즐러 EPC 참여

충북 충주 지역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 설치 현장 [사진=코캄]

충북 충주 지역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 설치 현장 [사진=코캄]

코캄은 충청 지역에 총 12.7MWh(메가와트시) 규모의 태양광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ESS)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는 날씨·입지 등 환경에 따라 출력이 불규칙한 태양광 에너지원을 안정적인 고품질의 전력으로 전력망에 공급하는 설비다.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시 사용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캄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인 레즐러가 공동 참여했다. 코캄은 ESS 배터리 공급과 설치를, 레즐러는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했다.

총 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한 12.7MWh 규모의 ESS는 앞으로 15년간 충청도 충주·음성·옥천 3곳의 가정과 산업체에 전력을 공급한다.

코캄 배터리시스템은 1단계 배터리관리시스템(BMS), 2단계 배터리보호시스템(BPU), 3단계 소방방재시스템(FFS)과 난연성 재질의 모듈 등 3단계 안전 및 보호 체계를 갖췄다.

홍인관 코캄 이사는 "태양광발전 연계용 ESS 사업뿐만 아니라 배터리가 적용되는 모든 산업에서 안정성은 배터리 업계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요소"라며 "레즐러와 공동으로 대기업 중심이던 태양광용 ESS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코캄은 1998년 대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개발, 현재 배터리 제조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를 150개 이상 보유한 2차전지 시스템 전문업체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해외사업 수주로 벌어들인다.

구글(Google), 나사(NASA), 에어버스(Airbus), 봄바디어(Bombardier) 등 세계 유수의 기업·정부·군수 사업에 배터리 및 ESS 솔루션을 수출해왔다.

코캄은 국내에서 한전에 100MW 이상 ESS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국내외 누적 ESS 설치 규모는 205MW에 달한다. 2017년 기준 블룸버그 선정 세계 ESS 기업 3위, 美 네비건트 리서치 선정 세계 ESS 배터리 분야 기업경쟁력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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