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AET로부터 셔틀탱커 추가 수주

  • 송고 2018.09.03 09:27
  • 수정 2018.09.03 11:0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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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T와 셔틀탱커 1척 건조계약…선박가격 9000만불↑

2010년 이후 셔틀탱커 시장점유율 69% 압도적 1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셔틀탱커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선박을 34척으로 늘렸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 AET와 15만27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1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해당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4척을 수주한데 이은 추가 수주로 선박가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 수주한 선박(9000만달러) 대비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현지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2010년 이후 전 세계 발주된 셔틀탱커 54척 가운데 37척을 수주해 점유율 69%를 장악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셔틀탱커 시장에서의 삼성중공업의 기술력과 독보적인 건조 경험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신뢰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8월 이후 약 8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올해 37억달러 규모의 선박 34척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선이 가장 많은 9척, 컨테이너선 8척, 유조선 14척(셔틀탱커 포함), 특수선 3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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