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분쟁 재부각…2303.01 하락 마감

  • 송고 2018.09.17 16:49
  • 수정 2018.09.17 17:2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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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부과 예고…기관 268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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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2300선을 겨우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3.70포인트(0.16%) 내린 2314.55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09억원, 6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8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된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 달러(약 224조원)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3.95%), 삼성바이오로직스(3.18%), LG화학(0.57%), SK텔레콤(0.5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0.64%), 현대차(-0.77%), POSCO(-0.34%), NAVER(-0.2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3%)과 통신(0.98%)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3.62%), 증권(-1.37%), 기계(-1.3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어(1.75%), 신라젠(0.86%), 바이로메드(0.42%), 펄어비스(0.68%) 등이 올랐다.

반면 CJ ENM(-1.54%), 에이치엘비(-0.18%), 포스코켐텍(-1.33%), 나노스(-4.19%), 메디톡스(-3.88%), 스튜디오드래곤(-3.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0.0원 오른 1126.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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