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코리아, 마스코트 기반 신규 사업 '저울질'

  • 송고 2018.09.18 15:34
  • 수정 2018.09.18 17:30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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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후오비 패밀리' 활용 이모티콘·웹툰 사업 모색

20여개 이모티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출시 논의중

후오비 패밀리ⓒ후오비 코리아

후오비 패밀리ⓒ후오비 코리아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마스코트를 기반으로 한 이모티콘, 웹툰 사업을 구상중이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수익창출 보다는 가상화폐 업계의 이미지 개선이 사업 구상의 주요한 배경이다.

18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후오비 코리아는 자사 내 마스코트를 활용해 이모티콘, 웹툰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모티콘 제작은 완료 상태로 향후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 제작은 외주 또는 외부 작가 인력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가상화폐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탈피하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모티콘, 웹툰 등으로 거부감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후오비 코리아 측은 "마스코트를 활용한 사업은 이익 창출 보다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계획하게 됐다"며 "현재 카카오톡 등 메신저와 관련된 출시 여부는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모티콘은 가상화폐 업계 종사자를 형상화한 '후오비 패밀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후오비 패밀리의 캐릭터 특징을 살려 이모티콘 20여개를 선보인 뒤 추가 출시하는 방향도 고려중이다. 8월말에는 내부 직원용으로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무료 베타 버전을 배포하기도 했다.

후오비 패밀리는 블록체인 업계의 다양한 인물들을 캐릭터로 표현했다. 스마트한 재단 운영자 너구리 토니(Tony), 업계 정보를 분석하는 기관 투자자 여우 후크(Hook), 가상화폐 초기 개인 투자자 다람쥐 코인(Coin), 초보 투자자 곰 카푸(Cappu), 거래소 직원 토끼 티미(T-mi), 금융계 출신의 퀀트 투자자 도마뱀 레온(Leon) 등 총 6개 캐릭터로 구성됐다.

한편 후오비 코리아는 지난 8월 후오비 카니발을 통해 자사 마스코트인 후오비 패밀리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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