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철회 결정…"내년 재추진"

  • 송고 2018.09.18 14:42
  • 수정 2018.09.18 14:4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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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 "게임사업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 강화"

진행중 감리 절차 상장 중단 관계없이 성실히 임할 것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접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18일 "그간 진행해 온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철회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다만 내년도에 기업공개를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속 성장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방향의 우선순위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한 경영 전략상 핵심 사안과 게임 개발과 지식재산권(IP), 기업의 인수·합병(M&A) 등 과제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는데 우선 순위를 책정했다. 기업공개는 전열 재정비를 마친 후 2019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중단과는 별개로 현재 진행중인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절차에는 충실히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기업공개 시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고 재무적 투명성까지 확보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여나가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의 철회는 면밀한 판단 후 내린 결론"이라며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 게임사업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강화해 향후 기업공개 시 가치를 인정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후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아 지난 6월 말 상장 예비심사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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