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도 코스피로…코스피 이전상장 효과 보니

  • 송고 2018.09.20 17:38
  • 수정 2018.09.21 08:0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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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셀트리온 이어 2년 만에 세 번째

이전상장 앞두고 주가↑…"유사한 흐름 전망"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게임즈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 카카오, 셀트리온 등의 사례와 같이 이전상장으로 주가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노린다는 분석이다.ⓒ픽사베이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게임즈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 카카오, 셀트리온 등의 사례와 같이 이전상장으로 주가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노린다는 분석이다.ⓒ픽사베이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게임즈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 카카오, 셀트리온 등의 사례와 같이 이전상장으로 주가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노린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8일 더블유게임즈의 코스피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 등을 의결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온라인·모바일 게임업체다. 2015년 11월 4일 코스닥시장에 시가총액 1조681억원으로 상장됐다. IPO(기업공개) 당시 공모 규모가 2700억원에 달해 최대어로꼽혔다.

이날 종가 기준 더블유게임즈의 시가총액은 1조2675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26위를 기록했다. 해당 규모로 코스피로 이전상장하게 되면 코스피 시총 157위인 현대건설기계(1조2641억원)를 제치고 156위인 한진칼(1조3135억원) 뒤를 따르게 된다.

지난해 이전상장한 카카오(9조7976억원)와 셀트리온(37조1798억원)과 비교하면 시총 규모가 작지만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비슷한 효과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2월 9일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셀트리온은 이전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대폭 올랐다. 2017년 12월 27일부터 12거래일 동안 단 하루만 빼고 매일 상승 마감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은 83.05%에 달했다.

셀트리온 만큼은 아니지만 카카오도 코스피 이전상장을 한 달 앞두고 주가가 뛰었다. 2017년 5월말 10만원에 못 미치던 주가가 6월 들어 상승세를 기록하며 11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이 더블유게임즈에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로 이전한 IT소프트웨어 종목들은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두고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가 올랐고 이전상장 이후에는 주가가 횡보세를 보였다"며 "더블유게임즈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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