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각종 감염병 주의해야"

  • 송고 2018.09.22 10:46
  • 수정 2018.09.22 10:4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 url
    복사

전북도, 음식 익혀 먹고 손 씻기 등 당부

ⓒ연합뉴스TV

ⓒ연합뉴스TV

전북도는 추석 연휴에 성묘 등 야외활동과 해외여행의 증가로 각종 감염병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장관감염증,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예방을 위해서는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할 수 있는 명절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리 전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끓인 물 마시기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에서 냉동식품이나 식육을 조리할 때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조리한 음식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로 여러 번 세척하고 제사음식 주문 때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 질환 환자는 추석 전후(9월~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쓰쓰가무시병 등,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올해 도내에서는 12명이 SFTS에 걸려 6명이 사망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성묘, 벌초, 등산, 농촌체험, 논밭일, 과수 작물 추수 등) 때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 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해 감염된 진드기·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보통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발생하므로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하며 어패류는 가급적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60도 이상 가열 처리해야 한다. 또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메르스, 콜레라, 자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해외여행 때에는 방문하는 국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