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6일) 이슈 종합] 카카오·KT 인터넷은행 최대주주 등극 '시동', '공모흥행→주가배신' 삼성생명 징크스에…증권가 상승기대 등

  • 송고 2018.09.26 17:03
  • 수정 2018.09.26 17:0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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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KT, 인터넷은행 최대주주 등극 '시동'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카카오와 KT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작업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해 대주주들과 은행 설립 준비 과정에서 카카오와 KT가 은산분리 완화 이후 은행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게 하는 주주간 지분 매매 약정을 각각 체결했다. 약정에는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하면 카카오와 KT가 기존 주주들에게서 주식을 일정 조건에 넘겨받도록 하는 콜옵션(매도청구권) 계약이 명시돼 있다.

■'공모흥행→주가배신' 삼성생명 징크스에…증권가, 상승기대
'공모흥행·주가배신' 징크스가 8년째 따라다니는 삼성생명에 대해 브랜드 파워만으로도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만하다는 증권가 전망이 눈길을 끈다. 26일 교보증권은 지난 17일 올 한해 BPS(주당순자산가치)에 적정 PBR(주가순자산배수) 0.83배를 적용해 삼성생명 목표주가 12만원을 내놨다. 이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에 형성된 9만1000원에 견주면 31.9% 뛰어오른 수치다. 투자의견도 '매수'다. 삼성생명 내재가치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추석 이후 주목할 만한 증시 이벤트는
추석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대중국 추가 관세 여부, 2차 북미 정상회담등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된다면 비핵화 관련 세부적인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고 이후 발표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문을 통해 UN 대북제재 완화를 언급한다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승기] 현대차 아반떼, 먹잇감에 날아 꽂히는 독수리…실생활 ‘갑’
지난 6일 시장에 나온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는 출시전부터 관심을 끌었는데 그것은 호의적인 시선이 아닌 파격적인 외모 때문이었다. 아반떼는 날카로운 눈매를 와이드한 그릴이 흡수하면서 자칫 짜증스런 인상이 될 뻔했던 얼굴이 먹잇감에 돌진하는 독수리와 같은 강렬함으로 탄생했다. 새로운 동력계의 최대 장점은 연비다. 스포츠 모드로 퍼포먼스 위주로 엔진의 과부하를 주며 무리하게 운전을 했는데도 복합연비 15.2km/ℓ(15인지 타이어 기준) 수준에 근접했다.

■[금융산업, 깨어나라⑥카드-끝]결제사업만으론 안 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카드사의 결제사업 부문 적자규모는 2012년 -1782억원에서 2018년 추정치 -7063억원까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한 카드업계 수장들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키우자"고 강조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전통금융사의 '무거움'을 버리고 스타트업과의 협업모델을 빠르고 과감하게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내 8개 카드사의 신기술금융자산은 올 6월말 기준 81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3500만원)에 비해 3359% 급증했다.

■편의점주, 이마트24로 갈아탔다…24시간 영업 변할까
편의점의 갈아타기 수요가 이마트24로 몰리고 있다. 기존 편의점주들이 심야영업 의무사항이 없는 편의점을 선택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편의점의 간판 바꿔 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2652개에서 8월 말 현재 3413개로 761개(28.7%) 순증(개점 점포 수에서 폐점 점포 수를 뺀 것)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들의 점포 순증 규모는 CU 501개, GS25 484개, 세븐일레븐 302개로, 이마트24가 순증 규모에서 가장 앞섰다.

■남북해빙무드, '기회의 땅' 도약한 경기·강원
남북관계 급진전에 따른 수혜 중 하나로 경기도와 강원도의 지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경기도와 강원도 토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파주시와 연천군의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각각 5.60%, 3.4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과 철원군도 상반기 각각 4.21%, 3.35%의 급격한 변동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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