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4분기 판매, 3분기보다 좋아질 것"

  • 송고 2018.10.08 15:56
  • 수정 2018.10.08 15:5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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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만대 판매 목표…"4분기 물량 지체 해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과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및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과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및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4분기 시장 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실라키스 사장은 8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4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3분기는 환경 인증이 강화되고 관련 인증 방식이 변화하면서 다소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며 "4분기는 3분기 대비해서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디젤차 인증 강화 이슈는 벤츠만의 이슈도 아니고 한국만의 이슈도 아니다"라며 "본사과 현지 기관 등의 노력으로 현재 상황이 많이 좋아졌고 4분기는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9월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순위 1위를 내주며 4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벤츠는 8월까지 한번도 수입차 월간 판매 순위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상반기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 7만대를 향해 순항중이었기 때문에 이같은 부진이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 8월 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을 때도 2위와의 격차를 넉넉히 유지하며 1위를 지켰던 바 있다.

그러나 벤츠코리아의 9월 판매량은 1943대에 그쳤다. 9월 디젤차 인증 강화 이슈가 수입차를 짓누른 가운데 벤츠는 주요 볼륨 모델인 C클래스 부분변경과 E클래스 연식 변경을 앞두고 재고 부족이 두드러졌다.

벤츠코리아는 남은 3개월 동안 올해 판매 목표인 7만대 달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만746대로 남은 3개월동안 2만대 가량을 더 판매해야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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