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당분간 조정…최저점 2040p-한국투자증권

  • 송고 2018.10.12 08:39
  • 수정 2018.10.12 08:3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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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최저점이 2040포인트라고 12일 밝혔다.

전일 코스피는 4% 이상 하락했다. 일간으로는 8거래일, 주간 단위로는 2주 연속 조정이다. 이번 조정의 원인은 금리다.

김대준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2%대로 속등한 게 투자심리 위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코스피는 IT, 바이오 등 성장주 비중이 높은데 할인율이 갑자기 올라가 버리면 주가는 하락 압력에 노출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부터 중요한 건 조정의 지속 여부와 저점 판단으로 일단 가격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그동안 상승세만 지속하던 미국 증시도 크게 하락해 작은 변수 하나에도 시장내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다음주까지 변동성 확대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코스피 2040p선을 최저점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코스피가 단기 급락했던 때의 멀티플을 현 시장의 멀티플 최저점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관점에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현재는 7.95배로 2011년 8월의 7.62배보다 약간 높다"며 "만약 7.6배가 가장 낮은 수치라면 동 레벨이 저점인데 이것을 대입할 경우 코스피는 PBR과 마찬가지로 2040p가 의미있는 지점으로 계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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