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급락, 패닉 진정될 것-신한금융투자

  • 송고 2018.10.12 09:24
  • 수정 2018.10.12 09:20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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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에 따른 할인율 부담, 펀더멘탈 우려 영향

이승준 연구원 "추가 변동 가능성 배제할 수는 없어"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증시 급락과 관련해 위축된 매도 패닉이 진정될 것으로 점쳤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금리는 급등하고 펀더멘탈 우려에 미국 증시는 잇따라 하락했다"며 "금리 급등에 따른 할인율 부담, IT기업 중심의 실적과 경기 등 펀더멘탈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 증시는 일드 갭(주식 기대수익률-국채 금리)이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2월 저점(2.65%p) 수준에 근접한 뒤 하락하는 패턴이 재현됐다"며 "전일 급락으로 일드 갭은 반등했고 전저점에 상응하는 국채 10년 금리 수준은 3.6%, PER은 17배로 할인율 부담이 축소돼 추가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과도한 매도 패닉 현상은 진정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향후 실적 등의 이벤트를 주시하라는 의견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반등 여부와 강도는 펀더멘탈 신뢰 회복 여부가 관건으로 이벤트를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실적 신뢰 제고를 위해선 스파이칩 이슈, 강달러와 무역 분쟁 여파에 따른 IT 기업 중심의 기업 마진 축소 우려와 관련해 하반기 실적 시즌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3.15% 급락한 2만5598.74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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