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리콜 대상' 빠진 BMW 118d 추가리콜

  • 송고 2018.10.12 17:21
  • 수정 2018.10.12 17:1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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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조사단 조사 과정서 EGR 결함 발견

BMW 화재 사고. ⓒ연합뉴스

BMW 화재 사고. ⓒ연합뉴스

BMW코리아가 지난 7월 대규모 리콜이 당시 대상에서 제외했던 BMW 118d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 차량의 화재사고를 조사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불이 난 BMW 118d 차량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안에 침전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을 발견했다.

이는 BMW측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 결함에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이에 국토부는 BMW코리아측에 추가 리콜을 요구했으며 BMW는 이를 받아들여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BMW는 조만간 118d 차량 리콜을 위한 시정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국토부는 서류가 들어오면 바로 리콜 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BMW코리아 측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 (추가) 리콜 대상이 되는지 등을 취합 중에 있다”며 “최종 시정계획서 작업을 마치면 국토부와 협의해 리콜에 필요한 절차를 서둘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BMW코리아는 B475, N47T, N57T 등 3종 엔진을 장착한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B47U 엔진을 단 BMW 118d 차량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추가 리콜에 따라 같은 엔진이 장착된 차량으로 리콜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졌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코리아로부터 제출받은 서류와 더불어 현장감식, 실제 차량 조사를 통해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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