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디지털 미디어 교육’ 지원 전국 확대

  • 송고 2018.10.15 16:49
  • 수정 2018.10.15 16:46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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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경기권 비롯해 전국 600여개 중학교로 확대 지원

다문화가정, 탈북 가정, 장애 청소년에게도 디지털 교육 혜택 제공

구글코리아는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정보의 올바른 판단 및 다양한 미디어 도구 활용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에서 개발 및 진행하는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및 경기권 162개 중학교에서 1만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는 지난해 약 5억원 규모의 후원에 이어 약 10억원을 추가 후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및 경기권 뿐 아니라 디지털 교육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등 전국 600여개 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 가정, 탈북 가정 청소년 및 장애 청소년 등을 포함한 7000여명의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은 VR, AR,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체험하며 디지털 시민의식,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 미디어 프레이밍, 허위정보 구별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글은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를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 코치를 향후 160여명을 추가 양성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사 연수도 제공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변화와 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학부모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16주 동안 커리큘럼으로 지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학교는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컴퓨터실 사용 가능 여부 및 강사 배정 일정에 따라 지원학교가 선정될 예정이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관한 필요성은 한층 더 중요해졌다"며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지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미래 인재를 개발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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