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가격보다는 품질…대용량보다 소용량 선호"

  • 송고 2018.10.16 11:34
  • 수정 2018.10.16 11:3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 url
    복사

닐슨코리아, 2018 국내 신선식품 시장트랜드 보고서 발간

연간 구매액 22.7조원, 전년 대비 10.2% 성장

신선식품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가격보다는 품질, 대용량보다는 소용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18년 국내 신선식품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신선식품 연간 구매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했다.

보고서는 닐슨의 리테일 인덱스, 가구 패널 데이터, 옴니버스 컨슈머 서베이, 이커머스 키어카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신선식품 카테고리별 판매 현황 데이터는 물론 국내 가구의 신선식품 구매 행태, 신선식품 성장 키워드 및 소비 트렌드 등 국내 신선식품 시장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신선식품 구매 행태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가 신선식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의 76%가 가격보다 품질을 더 우선 고려한다고 응답했으며, 70%는 소용량 상품을, 65%는 제철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 가구 패널 데이터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구성원의 전 연령층에 걸쳐 대형마트, 수퍼마켓이 신선식품의 주된 구매채널인 가운데, 50-60대는 재래시장 및 집 근처의 신선식품 전문 매장에서의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20대는 온라인에서의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연령별 이용 채널이 다르게 나타났다.

30-40대가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체인슈퍼의 신선식품 판매 데이터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별 소비를 분석해본 결과 농산물 카테고리 내에서 수입 과일(+12.6%)과 근채소(+15.9%)의 소비가 늘고 있고, 편의 채소류(손질된 채소/절임 채소 등)(+42.0%), 계절 과일 모음(+34.0%)이나 조각 과일(+10.8%) 등과 같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강조된 제품군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산과 축산 카테고리 내에서는 냉동 수산(+76.3%), 생선회(+38.5%), 수입육(+26.3%), 연체류(문어 등) (+24.8%), 패류(조개 등)(+23.2%) 등의 제품군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닐슨코리아 최경희 부사장은 "신선식품 시장은 각 채널의 주력 시장일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성장성이 높게 예견되는 분야로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유통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닐슨코리아에서 발간한 2018 신선식품 시장 트렌드 보고서는 가정 간편식과 함께 식품 시장을 견인하는 가장 관심이 높은 카테고리로서의 신선식품 시장을 닐슨의 다양한 인덱스와 데이터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됐다.

보고서는 2015년 4월부터 2018년 3월 사이(데이터별 분석 기간 상이)의 닐슨 리테일 인덱스, 닐슨 가구 패널 데이터, 닐슨 공공조사 데이터, 닐슨 이커머스 키어카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 분석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